728x90
반응형
살면서 적어도 한 번은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을 것이다.
돌이켜보면, 그 선택의 순간에 나는 분명히 많은 확신과 계산으로 최적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했다.
2022년 8월 즈음,
새로운 선택을 하기로 결정했고,
나의 판단을 믿으며, 두렵기는 해도 나아가려는 마음가짐으로 나의선택은 옳았다고 여기며 꿋꿋하게 지내왔다.
6개월 정도 지난 지금, 요즘 왜 생활이 어려운지 의문이 든다.
회사생활은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조금 버겹기는해도 일단 출근하면 즐겁게 보내고 있다.
다만, 경제적 안정을 이루고자 했던 나의 기대는 자리를 옮기기 전보다 못하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
집하고 회사의 거리가 멀어서 기숙사 생활을 결심했으나, 회사에서 마련해준 기숙사에 대한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지출되는 것 같다. 지난 극심한 한파로 인한 과도한 난방이 지출도 한 몫을했으나, 그 지출을 회복하기 위한 나의 행동은 시원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회사에 좀 더 저렴한 기숙사를 구해달라고 하기도 난처한 상황인 것 같다. 지금의 기숙사도 내가 근무하기로 결심한 시점에 회사 측에서 서둘러서 준비한 숙소이기에 딱히 내게 선택권이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다.
결국, 경제적인 문제가 날이 지날수록 마음에 더욱 크게 자리하게 되어 이대로 괜찮은건지 자꾸 되뇌이게 된다.
처음엔 다른 어떤 경우보다 좋은 선택이라고 믿었던 결정이, 지내보니, 최악을 피했을 뿐, 최선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728x90
반응형
'생각나누기 > 잡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5년 후의 내 모습... (0) | 2023.03.17 |
---|---|
네트워크 마켓팅 사업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 (0) | 2023.03.11 |
<책 소감> 파이프라인 우화 2023. 02. 25 (0) | 2023.02.26 |
<책 소감> 파이프라인 우화 2023. 02. 24 (0) | 2023.02.24 |
의지를 무너뜨리는 주변 환경의 속삭임 (0) | 2023.02.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