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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

허황(虛荒)의 의미 虛 (허, 비다) 荒 (황, 거칠다 / 흉년이 들다) 허황되다 -실체가 없고, 막연하다. 허황된 것은 실체가 없으며, 다듬어 지지 않은 것이다. '허황된 꿈'이라는 말을 듣는 경우가 있다. 문득, 허황된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허황]이라는 단어를 검색해보니, 막연하게 짐작하고 있던 의미가 확연해졌다. 비고, 거칠다... 누군가 나에게 허황되다라고 말한다면, 그 사람은 나에게서, 내가하는 행동 혹은 말이 의도가 분명하지 않고, 내가 전달하고자 했던 메세지를 알아보지 못했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좀 더 나의 메세지를 분명하고 확실히 상대방에게 전달할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더불어, 스스로 [허황되다]라는 느낌을 받는다면, 놓치고 있는.. 2023. 2. 8.
갑자기 카레가 먹고 싶은데 장보기가 귀찮으면 생기는 일. "오늘 저녁은 말도 않되는 카레다!" 어느 날 오후, 해가 붉에 저물어 갈 무렵 마눌님이 결의를 다지는 말투로 주방에 앉아 있던 나를 지나가며 말했다. "오늘 저녁에는 말도 않되는 카레를 먹여 주겠어." "무슨 카레 만들건데?" "카레 만들 재료가 부족한데, 일단 카레 가루는 있으니까, 냉장고에 있는 재료 아무거나 넣고 카레 만들거임." 마눌님이 냉장고를 열고 재료를 물색한다. 애호박, 베이컨, 팽이버섯, 브로콜리가 오늘 저녁의 식재료로 선정되었다. 먼저, 베이컨을 좁고 길게 잘라서 냄비에 넣어 준다. 아직은 가스불을 켜지 않는다. 다음으로, 애호박을 먹기좋게 썰어 따로 용기에 담아둔다. 그리고, 팽이버섯을 손질하고 듬성듬성 잡아, 여러 갈래로 나눠 준다. 애호박과 팽이버섯을 냄비에 넣어주고, 애호박을 .. 202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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