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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신종유행독감에 걸렸을 때 보다 좀 더 찝찝한 기분이 든다.
이제 자가격리 하루를 남겨두고 있는 마당에 몸에 부하가 덜 걸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느끼지만,
숨이 이전보다 자주 찬다는 느낌과, 가슴이 종종 답답해지는 느낌은 사라지지 않는 것 같다.
새로운 일터를 찾았고, 이제까지 지내던 회사와는 깔끔하게 마무리 짓고, 마음 편히 추석연휴를 보내고 난 후, 새로운 일터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랬는데.
난데 없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버리다니... 공교롭게도, 자가격리 자동해제 일정도 새 일터 출근하는 날 자정이다.
처음으로 해 보는 기숙사 생활에 이것저것 신경 쓸 것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여 여유로운 시작을 계획하였으나, 이 망할 코로나라는 변수가 '응, 안돼. 너 따위는 그런 준비할 자격 없어.'라고 비웃는 것처럼. 일 주일을 작은 방 안에 가둬놓고 손 발을 묶어버렸다.
덕분에, 얻는 것은... 조금 더 가족들과 쉽게 헤어질수 있도록 유대감이 약해졌다는 것 정도. 그리고, 이제까지 내가 몸 담았던 이 작은 방에 지긋지긋하다 못해 부셔버리고 싶을 정도로 싫어져서, 더 이상은 미련따위 없이 깨끗이 정리할 마음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길어질수록, 주변 상황은 마음에 안들고, 이상하게도 빨리 이 자리를 떠나 새로 찾은 나의 일터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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